2021. 8. 22. 12:21ㆍ이슈_영화 드라마
추민하 (안은진) 와 양석형 (김대명) 커플의
감정선이 점점 실마리를 풀고 있다.
벌써 일년이 흘러버리는 동안,
추민하는 세번의 고백을 더 했었던것 같다.
추민하가 했던 세번의 고백장면이
나중에 다시 나올지는 미지수 지만,
송화의 스무살 생일날의 모습이 풀린것으로 봐서
추민하의 지나간 고백들도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지나간 장면이 다시 나온다면
추민하의 고백장면에 의외의 반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형이는 민하의 고백을 거절하지 않았는데
민하 혼자 세번의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오해하고 있을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될수 있을것 같다.
지금까지 나왔던 민하와 석형의 모습을 기반으로
예상한것이기 때문에 석형의 마음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될수도 있지만,
어느쪽이든 이제 곧 결론이 나긴 날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석형이와 정원이의 대화에서
고민이 있느냐고 물어보는 정원의 말에
석형이는 고민은 끝났고 생각 정리중 이라 대답했다.
석형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면
아무래도 추민하에 대한 고민이지 않을까 싶다.
그에대한 고민이 끝났다는 이야기는
석형이가 민하의 고백을 받아주기로 결심 했거나,
혹은, 어머니로 인해 다른 여자를 만나겠다는 마음을
접기로 결심을 했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수 있다.
그렇다면 길었던 추민하의 짝사랑도
성공이든 실패이든 결론은 이제 나올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그렇게 평탄하게
인물들의 사랑을 이어줄것같지 않다.
이번에 겨울이 엄마에 대한 에피소드만 해도
뭔가 진도를 확 나갈것 같은 뉘앙스만 풍기고
다음주로 미뤄진것을 보아 좀더 시간을 끌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지난 시즌 크리스마스가 되어서야
겨울이에게 키스했던 정원이처럼
석형이의 결론이 다음주에 바로 나오지 않을것으로
마음먹고 있어야 할것같다.
보여지는 걸로만 봐서는,
석형의 마음이 민하에게 가있는 것 같아 보인다.
송화와 대화 이후 스스로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옆에서 항상 밝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민하 덕분인지는 몰라도
석형이는 예전과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걸 느낄수 있다.
탁구 대회에 나가는 간호사 선생님에게 응원을 해주기도 하고,
이미 밥을 먹었음에도 전공의들을 데리고
다시 밥을 먹으러 가기도 했다.
무엇보가 예전에 석형이를 웃게 하는건 신서유기 뿐이였지만,
이제는 민하를 보고도 밝게 웃는 석형이가 되었다.
민하가 날린 손가락 하트애 석형이의 웃음 지었다.
정원이가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석형이도 자기 마음을 이제 알고 있는것 같다.
석형이가 했던 고민은,
민하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어머니에 대한 고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민하와 조영혜(석형엄마) 는 최악의 첫만남을 가졌다.
사실 그런 에피소드가 없었어도
석형의 엄마는 석형이와 민하의 사이를
무난하게 인정해줄것 같지는 않았다.
달라지기로한 석형이가 중간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고,
후에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알수 있을것 같다.
석형이는 이렇게 민하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민하가 했던 고백들을 거절하고 있었던것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잘 생각 해보면 처음의 고백부터 석형이는 '거절' 을 하지는 않았다.
석형이가 거절할거야 라고 이야기 했던건
민하가 다섯번 고백을 할예정이라고 선전포고를 했었을 때
그러니까 아직 첫 고백조차하지 않았던 시점인데,
'교수님 제가 많이 좋아해요'
이 대사가 예고편과 본편의 느낌이 굉장히 달랐다.
추민하의 첫번째 고백을 들은
석형이의 반응은 '미안해' 도 아니고 '안돼' 도 아니였다.
의외로 민하의 첫고백의 대답은 석형이의 웃음이였다.
민하가 주말에 영화보러 가자고 한건,
마와 절에 가야 한다면서 거절을 한것이지만,
좋아한다는 고백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자리를 뜨며 했던말이 '너 이제 네번 남았다' 이런 패턴 이라고 하면,
그다음 '좋아해요' 에 대해서도
은근슬쩍 '거절' 의 표현은 피해왔던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이렇게 시간을 벌면서 석형이가 고민을 해왔던 것이라면,
석형이는 의외로 곰이 아니고
여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제 한발의 총알만이 남지 않아서,
꼭 명중 시켜야 한다는 추민하.
그 굳은 의지로 다음번에는
곰인척 하는 여우 석형이 사냥에
꼭 성공하고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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