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차차차] 시청자 오열하게 만든 김감리 편지.. 홍두식 눈물 쏟았다

2021. 10. 18. 09:43이슈_영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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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가 성황리에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화에는 김선호가 김영옥의 편지에 오열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감리(김영옥 분)의 장례식에서 홍두식(김선호 분)은 의연하게 조문객을 받았다. 혜진의 걱정에도 두식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의연한 모습을 유지했다.

 

장례를 마치고 윤혜진은 홍두식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요리를 하던 중 옥수수 밑에 김감리가 생전에 넣어둔 편지를 발견했다.

 

윤혜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는 충분히 아파해야 된다더라. 안 그러면 슬픔이 온몸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나중에 크게 터져버리거든"이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편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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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감리의 편지에는

"두식아, 밥 먹어라.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밥은 꼭 먹어야 해.

어릴 때부터 가슴에 멍이 많은 너인데 내가 해줄 게 밥밖에 없었다.

그 밥 먹고 키가 그렇게 컸으니 그게 얼마나 기특했는지 모른다"고 적혀있었다.

이어 "두식아, 네가 해준 말 기억하니?

자식을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건 아프지 않은 거라고 하지 않았나.

부모 마음도 똑같다. 자식이 아프면 억장이 무너진다.

두식이 너는 내게 아들이고 손주다.

그걸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두식아,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야 한다.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네가 나를 업어준 것처럼 분명 누가 너를 업어줄 것이다.

할머니 밥 먹고 얼른 나와라"라고 했다.

 

홍두식은 김감리의 편지를 잃은 뒤 오열하며

"내가 전에 할머니한테 그런 적이 있다.

왜 내 돈을 안 받냐고 나는 남이라 그런 거냐고.

근데 나 감리 씨의 아들이래, 손주래"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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