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3. 18:09ㆍ카테고리 없음
3개의 시즌을 통틀어서 이번 엔딩이 가장 충격적이 였다.
죽는것 보다 더 괴로운 벌을 받게 되는 천서진과 주단태의 모습을 기대하고 잇었고,
분명 천서지의 파멸을 원했는데,
피를 뿜는 천서진을 보니 다소 충격적이였다.
난간에서 뒤로 떨어졌을때 샹들리에를 붙잡길래
하윤철만 죽고 천서진은 사나보다 싶었지만,
거기서 샹들리에가 그렇게 배로 떨어져 버릴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장면이 더 소름 끼치는 이유는
천서진이 피를 쏟게된게 심수련이나 로건리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자기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은별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로건과 천서진은 알거지 만들기에 성공 했지 죽이려던것은 아니였다.
여러 추측대로 역시나 은별이는 기억을 지워주는 약이
조기치매를 유발할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면서도
천서진에게 약을 먹였다.
언젠가는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은별이의 대사가 이렇게나 빠르게 이루어 질줄은 몰랐다.
로나를 증오하던 천서진이
로나를 은별이로 착각한다는것 자체가
너무나 소름끼치는 복수 인것 같다.
평생 써도 다 못 쓸 돈을 갖고 있던 천서진을
평생 갚아도 못갚을 빚더미에 앉힌건 수련과 로건이지만,
천서진의 기억을 잃게 하면서 미치게 한건 자신의 딸 하은별이다.
천서진이 로나를 은별이로 착각하지만 않았다면,
헤라펠리스로 돌아오지만 않았다면,
천서진에 복부에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일은 없었을것이다.
분명 배가 뚫린것 까지는 아니지만,
피를 뿜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잔혹해 보이는 장면이 연출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천서진이 했던 악행에 비하면 이대로
저렇게 빠르게 사망하는것은 너무 쉽고 맥빠지는 결말이 아닐수 없다.
일단, 엔딩을 본 후,
가장 궁금한건 하윤철과 천서진의 생존여부 일것 같다.
사실상 그동안 하윤철의 사망 플래그는 지속적으로 등장해왔다.
로건에게 자신이 잘못되면 로나를 부탁한다는 말도 했던것이 이중 하나이다.
하지만, 하윤철이 죽지 않는다는 복선이 시즌 1부터 등장했다.
또한 샹들리에가 배 위로 떨어져 피를 토한 천서진 조차도
죽지 않는 다는 복선이 11회 은별이와 수련의 대화에서 있었다.
심수련과 로건이 천서진과 주단태에게 한 복수 방법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를 바탕으로 한 두사람 알거지 만들기 였다.
두사람이 저지른 악행들을 모두 그대로 돌려주었다.
특히 천서진을 감금 했던 수현의 방식은
천서진이 로건에게 했던 행동과 아주 동일했다.
목소리를 잃게 되는 주사를 맞았고
황산으로 인해 발에 화상을 입기까지 했다.
또한, 천서진이 하윤철에게 은별이의 목숨을 갖고 협박했던 것처럼
모든 벌은 하은별이 받게 될거라는 말로 천서진을 두렵게 만들었다.
목소리를 빼앗는 주사를 맞고 천서진은 목소리를 못내긴 했다.
그래서 황산이 다리를 태우는 중에도큰 신음 소리를 내지도 못햇다.
하지만, 이 목소리를 빼앗는 주사는 영원히 목소리를 잃게 하는건 아니었다.
다시 깨어난 천서진의 목소리는 멀쩡했다.
그리고 수련과 로건의 복수에는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했으니,
하은별을 건드릴 생각도 처음부터 없었던것인데,
이것도 천서진이 하윤철에게 했던 행동과 동일하다.
천서진도 하윤철을 협박하는데 하은별을 이용했지만,
은별이를 진짜로 건드릴 생각이 전혀 없었으니깐 말이다.
그런데 여기까지 수련의 행동을 잘 생각해보면,
심수련은 천서진을 감금한 후 윤희가 죽었던 날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고 겁만 줬을뿐이다.
처음부터 다리에 화상을 입을 생각은 없엇지만,
천서진이 발버둥 치다가 침대가 넘어지면서 황산병을 깨서 화상입은 것이다.
물론 심수련이 그런 천서진을 굳이 도와줘야 할 이유는 없다.
직접 그런 잔인한 고문을 못하는데, 왠떡이냐 싶었을것 같다.
그렇게 천서진은 아주 짧게나마 로건이 당했던걸 그대로 당해보게 되었다.
진짜는 이제 부터 였다.
청아 그룹은 휴지조각이 되었고
청아아트센터는 로건이 가지게 되었다.
천서진에게 남은건 엄마를 사랑하는 은별이와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도비서 밖에 없었다.
끝까지 은별이를 이 시궁창에서 빼내기 위해
갖고 있던 금붙이를 팔려고 나왔던 천서진에게
드디러 은별이가 먹인 약의 효과다 드러났다.
딸을 찾아 헤메다가 로나를 은별이로 착각한 천서진,
로나를 끌고가는 천서진을 발견한 하윤철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로나를 강압적으로 끌어당기던 천서진은 손을 놓치며 난간아래로 떨어졌다.
그리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윤철과 로나도 의식을 잃었다.
그런데 윤철이 로나를 안고 굴렀기 때문에
머리 부분이 많이 다친것을 보였다.
거기다가 뭔가 두두둑하는 윤철의 목뼈가 부러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왠치 천서진과 하윤철 둘다 살아날것 같다.
일단 14화 까지 총 3회가 남은 시점에서
천서진이 벌써 죽는다는건 조금 이른것 같다.
그리고 천서진이 지은 죄에 비하면 충격적인 엔딩이였지만,
떨어진 샹들리에에 맞아 죽는건 조금 아쉬운 벌인것 같다.
헤라 펠리스 로비 분수대 안으로 들어가는 천서진의 모습을 보고
윤철에게 전화했던 강마리가 걱정되서 쫓아왔다가
세사람이 쓰러진 형장을 발견하게 될것같다.
천서진이 사는 이유는 총 2가지 이다.
첫번째는 천서진에게 하는 심수련의 말과 행동이 거짓이기 때문이다.
심수현은 천서진을 눕혀놓고 총 3가지의 말을 했다.
널 죽일거다 너의벌은 은별이가 받게될것이다.
목소리를 잃어버리게 하는 주사를 놓을것이다.
하지만 이 3가지중 2가지는 이미 거짓인것이 밝혀졌다.
심수련의 복수애 은별이는 포함되어있지 않고,
목소리를 잃어버리게 하는 주사 또한
잠시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하는것일뿐
영원히 목소리를 앗아가는 주사가 아니었다.
그렇다는건 '널 죽일거다' 라는 수련의 대사도 거짓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수련은 주단태도 천서진도
산지옥이 무엇인지 제대로 겪어봐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소중한 것을 모두 빼앗고 죽이는것 보다
더 한 고통을 영원히 맛보게 해주는게 더 큰 복수이기에
수련과 로건의 계획때문에 서진이 죽게 되는일은 없을것이다.
천서진이 살수밖에 없는 두번째 이유는 은별이의 대사 때문이다.
기억을 지워주는 약을 탄 와인을 마시는 엄마를 바라보며
은별이는 '언젠가 나 조차도 기억을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땐 내가 엄마 책임지겠다, 영원히 엄마 곁 안떠날게' 라고되뇌었다.
윤철에게도 은별은 아빠는 로나 곁에 있어주고
자신은 엄마 곁에 있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빠르게 천서진이 은별이를 기억 못하는 순간이 와버렸다.
천서진은 자신이 가진 모든것을 은별이에게 주고 싶어했다.
그러나 천서진은 평생갚기도 어려운 빚 만을 은별이에게 줄수 있게 되는 벌을 받게 될것이다.
또한 은별이는 입시 살인마의 희생자로서 서울 음대에 입학할수 있었던것이였다.
하지만, 은별이의 엄마가 오윤희를 죽인 범인이라는게 밝혀지면, 은별이의 서울음대 입학도 취소될것 같다.
그리고 미쳐버린 천서진은 은별이가 돌보며 궁핍하게 사는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미쳐버린 엄마를 돌보는데 지쳐버린 은별이가
천서진이 위험에 처한 순간 엄마를 구해주지 않고,
그냥 방치해버려서 천서진이 죽게 되는 결말이 될것같다.
천서진이 그의 아버지에게 했던것 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은별이가 고생하고 있을때 하윤철은 살아있다면
가만히 있을것인가가 의문이다.
하윤철은 살수는 있지만 머리를 다쳐 기억상실증에 걸릴것같다.
그리고 은별이도 로나도 모두 잊은 상태로
자신의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집으로 돌아갈것 같다.
하윤철은 과수원집 아들에서 벗어나 돈과 권력을 쥐고자 햇던 야망있는 남자였다.
그래서 오윤희를 버리고 천서진과의 결혼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하윤철의 최후가 사회적 명예와 돈에서 벗어나
모든기억을 잃고 시골집에 내려가 과수원일을 하며 사는 모습이 되지않을까 싶다.
혹은 오윤희가 생존해 있다면 엔딩에서
오윤희가 윤철의 시골집에 내려가 두사람이 마주하는 장면이 나올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렇게 기억을 잃은 윤철이 다시 윤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로나까지 세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장면이 나올수도 있을것같다.
짭단태는 찐단태 처럼 일본 정신병원에 갇혀 주석경에게 구질구질하는 말을 들어야 했다.
12화 예고를 보니 짭단태는 조커가 되어 헤라펠리스에 돌아오는듯 보인다.
아마 정신병원을 탈출하고 헤라펠리스에 돌아오는 과정에서 입주변이 칼로 찢어진것 같다.
입에 상처를 낸사람은 주단태를 쫓고있는 악질중의 악질이라는 사채업자일당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은근히 싸움을 잘하는 주단태는 입만 찢기고 잘 탈출할것 같다.
그리고 수현과 로건의 약혼식이 이루어 지는 헤라 펠리스에
조비서와 함께 폭탄을 설치하려 하는 모습이 보였다.
로건을 폭탄으로 날려보내려 했으나, 로건이 살아있다는걸 들었으니
폭탄이 잘먹히지 않는 다는 생각은 못하는걸로 보였다.
너무 많은 희생이 나올것 같다는 조비서의 말을 무시한채 폭탄을 설치하려는걸 보니,
자신이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할수도 있을것같다는 예상이 그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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